러시아군, 공격 줄이지 않고 밤새 체르니히우 포격 <br />키이우 주변에서도 러시아군 공격 계속돼 <br />우크라군 묶어둔 채 러 병력 돈바스로 이동시키려는 의도<br /><br /> 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 배치된 러시아군을 빼서 동부의 돈바스 지역에 집중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키이우 함락이 어렵게 되자 친러시아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돈바스 지역 공격을 강화해 러시아 영토에 편입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의 한 시장, <br /> <br />건물 벽이 모두 부서지고 기둥도 불에 검게 그을렸습니다. <br /> <br />평화협상 뒤 군사작전을 줄이겠다는 러시아 측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밤새 포탄이 날아들어 도시 곳곳을 파괴했습니다. <br /> <br />[비아체슬라프 차우스 / 체르니히우 주지사 : 체르니히우에서 민간 시설, 도서관, 쇼핑센터, 많은 주택이 파괴됐습니다.] <br /> <br />키이우 주변에서도 공격이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발목잡기 전술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군을 묶어두고, 그 사이 북부의 병력을 동부 돈바스로 옮기려는 의도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돈바스는 친러시아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반군들은 자칭 독립국을 선포한 뒤 최근에는 러시아 편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 함락이 어려워지자 돈바스 지역을 확실히 장악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이고르 코나셴코프 /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: 러시아군을 재편성하는 목적은 핵심 전선에 집중하고 특히 돈바스의 완전한 해방 작전을 완성하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'돈바스 집중' 선언 이후 러시아군은 동부 전선에 화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에서는 러시아군이 전선을 따라 거의 모든 도시를 포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신들은 러시아의 돈바스 합병 작전이 본격화한 만큼, 앞으로 이 지역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평화 협상에도 걸림돌이 돼 협상이 진전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형근 (hk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33106133374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