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 고위직 평균재산 16억…다주택자 비율 줄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위 공직자 재산 현황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평균치를 내보니 16억원이었는데, 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1년 전보다 1억원 넘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다주택자의 비중은 2년 전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재산 공개대상인 정부 고위공직자 1,978명의 지난해 기준 재산 평균은 16억2,145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1년 전보다 1억 6천6백만원 정도가 올랐는데, 이 가운데 개인재산이 늘어난 공직자는 전체 83%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재산이 늘어난 주요인은 부동산과 주식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개별 공시지가 및 주택공시가격의 상승과 종합주가지수 상승 등에 따른 가액변동액이 9,527만원이고…."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1억1천4백만원 늘어난 21억9천만원을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신축 중인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가 부동산 가액으로 편입되고, 공시지가 상승이 반영된 영향입니다.<br /><br />사저를 짓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채무도 전년 기준 약 1억9천만원에서 이번에 16억8천만원으로, 15억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됐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관계자는 "현재는 모두 갚았다"며 일시적 채무였음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국무위원 중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억1천만원을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45억6천7백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국무위원 가운데 최고 재력가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39억2천6백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주요 참모진 중에선 남영숙 경제보좌관이 75억7천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서훈 국가안보실장 47억8천만원, 유영민 비서실장 38억5천만원, 이호승 정책실장 37억7천만원 등 순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고위공직자 중 14.5%는 집이 2채 이상인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2년 전 다주택자 비율 33%에서 확연히 감소한 것입니다.<br /><br />16명에 달했던 청와대 내 다주택자는 2명으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2019년 말부터 청와대와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 '실거주 1주택'을 권고한 영향 등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고위공직자 #공시지가 #부동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