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업생산 2개월 연속 감소…"경기 회복 주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달 산업생산이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 확산 탓에 서비스업 생산이 타격을 입으면서 경기 회복 흐름이 주춤한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앞으로 경기 전망도 밝지 않은 편입니다.<br /><br />조성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월 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0.2%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0.3% 줄었던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입니다.<br /><br />산업생산 감소가 두 달 이상 이어진 것은 재작년 1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했던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산업생산 감소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타격을 입은 서비스업의 생산이 0.3%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.<br /><br />대표적인 타격 업종인 숙박, 음식점업 생산이 4%나 줄었고 확진자 급증에 바깥 활동을 줄이면서 예술, 스포츠, 여가 산업에서도 7.3%나 급감한 겁니다.<br /><br />건설업 역시 글로벌 수급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폭등에 생산이 8.5% 급감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제조업 생산은 시스템반도체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의 생산이 늘며 0.5%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0.1% 증가에 그쳤지만, 1월 1.9% 감소했던 것에 비해선 반등을 이뤘습니다.<br /><br />설비투자는 5.7% 줄어 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나타냈는데, 통계청은 1월에 투자가 증가했던 기저효과에다 반도체 공장의 설비 증설이 일부 미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5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향후 경기 예측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.3포인트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8개월 연속 하락했는데, 2018년 6월부터 9개월 연속 하락했던 직전 최장 기록을 불과 한 달 남겨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잡히지 않는 코로나 확산세와 국제 정세 불안에 경기 전망은 좀처럼 밝아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.<br /><br />#산업생산 감소 #경기 주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