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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 시대 포착한 사진 거장…해외 예술가 개인전

2022-03-31 9 Dailymotion

코로나 시대 포착한 사진 거장…해외 예술가 개인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거대한 화면에 인류 문명을 담아온 현대 사진의 거장,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국내 첫 개인전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전시에는 코로나 시대를 포착한 신작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는데요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눈 내린 겨울 강변, 사진 속 사람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점처럼 흩어져있고, 경찰이 거리두기를 권하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.<br /><br />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진을 찍는 독일의 거장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신작으로, 코로나 시대를 서늘하게 포착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서 열린 첫 개인전에는 아마존 물류센터, 시카고 선물거래소의 혼란상 등 현대 문명을 예리하게 포착한 작품 40점을 선보입니다.<br /><br /> "그의 작품을 살펴보면 인류의 삶의 궤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, 그것을 통해 나의 위치, 내가 어떤 삶을 누려왔고,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되는…."<br /><br />사진을 여러 차례 촬영해 편집하고 조작하는 등 거스키의 색다른 작업 방식은 사진 예술의 경지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<br /><br />평면 스크린 위로 가상 세계 속 캐릭터들이 움직입니다.<br /><br />게임 같기도, 애니메이션 같기도 한 이 작품은 인공지능과 게임 엔진을 이용한 실험으로 국제적 주목을 받는 이안 쳉의 작품입니다.<br /><br />대표작 '사절 3부작은' 고대 인류와 슈퍼 지능 등의 이야기를 디지털 게임 방식으로 만들어, 인공지능 캐릭터가 서로 반응하며 무한히 재생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어떻게 보면 제가 만든 세계와 관람객들이 사랑에 빠지게 만들고 세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만드는 하나의 장치라고 볼 수 있어요."<br /><br />'어렵다'는 평가와 '신선하다'는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, 아시아 첫 개인전이라는 점에선 들러볼 가치는 충분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거스키 #이안쳉 #리움미술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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