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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11시 넘으니 ‘테이크아웃 술판’…거리두기 유명무실화

2022-03-31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요즘 식당이나 술집은 밤 11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지만, 11시가 넘어도 불이 꺼지지 않는다고 합니다.<br> <br>테이크아웃으로 술을 팔고 있는데요. <br> <br>정부는 내일 추가로 거리두기를 푼다지만, 이미 유명무실해진 현장을 백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자정이 다 된 시각, 홍대앞 거리에 사람들이 넘쳐납니다. <br> <br>술집 간판에는 환하게 불이 켜져 있고, 바로 앞 주차장에 있는 사람들 손에는 맥주가 들려있습니다. <br> <br>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고 음악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듭니다. <br> <br>마스크를 턱에 걸쳤거나 쓰지 않은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. <br><br>술을 테이크아웃 방식으로 판매하는 곳인데, 영업시간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. <br> <br>[테이크아웃 술집 관계자] <br>"안엔 펍인데 (밤) 11시 이후여서 닫은 거예요. (새벽)3시, 5시까지 손님 끊길 때까지 해요. 테이크아웃으로 하는 거여서." <br> <br>주말에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테이크아웃 술집 관계자] <br>"토요일엔 여기 앞에 150~200명 이 정도. 주말엔 여기 꽉 찬다고 보시면 돼요." <br><br>인근의 다른 가게들도 불을 밝힌 채 비슷한 방식으로 영업 중입니다. <br> <br>[테이크아웃 피자집 관계자] <br>"밖에서는 어쩔 수 없이 통제가 안 돼서 어쩔 수 없이, 보통은 (오후 10시) 50분부터는 테이크아웃만 하고 있어요." <br> <br>밤 거리 시민들은 코로나 확산세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A 씨 / 시민] <br>"(코로나) 걱정이 전혀 안 돼요. 이제는 전혀 안 되는. 너무 많이 걸리다 보니까. 5명에 1명이 걸리는 시대잖아요." <br><br>밤 11시·8인 거리두기가 유명무실해졌지만, 지자체에선 손 쓸 방법이 없습니다. <br> <br>[마포구청 관계자] <br>"밖에서 파는 건 제재할 수 있는 그런 게 없더라고요, 법이." <br><br>정부는 내일 사적모임 10인, 밤 12시로 하는 거리두기 완화방안을 발표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강승희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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