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김건희 허위 경력 수사하라"…인천 일대 현수막 <br />대선 앞두고 지난 연말 같은 현수막 70여 개 설치 <br />경찰, 현수막 게시 맡긴 남녀 2명 신원 파악 <br />경찰, 휴대전화 확보해 금융거래·통화내역 분석<br /><br /> <br />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70여 개를 설치한 사람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당사자는 개인적으로 현수막을 걸었다는 입장인데 경찰은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빨간 현수막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을 즉각 수사하란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같은 현수막 70여 개가 대선 전인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틀에 걸쳐 인천 일대에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수막이 있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이런 지하철역 사거리나 대로변에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직선거법상 대선 전 6개월 동안 후보자를 유추할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하는 건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불법 행위로 금지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설치 장소 주변 CCTV 영상을 확인해 현수막 설치업체를 추적했고, 제작·게시를 맡긴 50대 남성과 비용을 댄 40대 여성의 신원을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 전역에 동시다발로 현수막을 설치한 만큼 단순 게시자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윗선이 있거나 조직적으로 진행된 건지 확인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지지자인 50대 남성은 YTN 취재진과 통화에서 함께 입건된 여성에겐 도와달라고 부탁했을 뿐이고 모두 자신이 혼자 꾸민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'김건희 수사' 현수막 게시자 : 현수막 관련해서 공모자를 파악하기 위해 휴대폰 압수 수색한다고 돼 있어요. 이런 거로 가지고 압수수색을 하나 이런 생각에 당황스러웠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두 사람 휴대전화의 포렌식을 의뢰한 뒤 금융 거래와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만간 두 사람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현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현우 (junghw504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33122070902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