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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습기살균제 참사 11년째…최종 합의 '진통'

2022-03-31 1 Dailymotion

가습기살균제 참사 11년째…최종 합의 '진통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알려진 지 11년이 지났습니다.<br /><br />얼마 전 피해 구제를 위한 최종 조정안이 마련됐는데요.<br /><br />일부 피해자 단체들은 이번 조정안이 반쪽짜리라며 전면 수정을 촉구하고 있어 진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고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아직도 제대로 된 피해 인정을 받지도 못했고 이로 인해 치료조차 제대로 못하고 가족을 편안히 보내주지 못하는 상황에 여전히…"<br /><br />뒤늦게 민간 차원의 조정위원회가 꾸려져 6개월 만에 피해 구제를 위한 최종 조정안이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부 피해자 단체들은 조정 액수가 충분치 않다는 입장.<br /><br /> "배보상 개념이 아닌 피해 지원금 형태로 마련되고 있습니다. 하지만 피해 지원금이 피해자들이 수용할 만한 수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기준 시점이 현재 시점부터 산정돼 과거 치료비가 고려되지 않은 점도 지적됩니다.<br /><br /> "호흡이 안돼 병원에 간 시점이 2001년입니다. 그때부터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…20여 년 이상이 옥시 제품 하나로 인생이 망가지고 가정이 망가지고 모든 게 망가졌어요."<br /><br />이들은 이날 윤석열 당선인 측에 원만한 합의를 위한 지원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다른 피해자들은 조정안 전면 수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이것(조정)이 빨리 이뤄지는 것이 SK에 이롭기 때문에 이 이후의 피해자들의 치료나 그 이후 다른 방안은 생각지 않고 졸속처리하고…"<br /><br />이번 조정안은 조정 대상 7천여 명 중 절반 이상이 3개월 이내에 동의하면 최종 성립됩니다.<br /><br />피해자들 간에도 의견이 갈리고 있어 최종 합의까지는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가습기_살균제 #반쪽짜리_조정안 #피해구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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