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페 내 일회용컵 금지 첫 날…"불편하지만 필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일)부터 식당이나 카페 안에서 일회용 컵을 쓸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한시적으로 사용이 허용됐다가 다시 금지 조치가 내려진 건데요.<br /><br />단속은 하되 과태료 처분은 당분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최의순씨는 얼마 전 식기세척기를 구매했습니다.<br /><br />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이 금지되면서 다회용 컵을 소독할 일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장기화로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정부는 다시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카페 업주들은 환경 보호라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,<br /><br /> "미래 세대의 좋은 환경을 보전해주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…"<br /><br />일회용품을 선호하는 손님들이 적지 않아 갈등을 걱정합니다.<br /><br /> "손님들이 일회용품 아니면 안 드시고 가시는 경우도 있고 요즘 어렵기도 한데, 굳이 일회용품 달라는데 안 드릴 수도 없고…"<br /><br />이용자들 역시 일회용컵 사용 제한을 대부분 수긍했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는 가시지 않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쓰레기를 줄이는 목적이 크기 때문에 불안하신 분들은 개인 컵을 사용하시면 되니까 다시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는 것에 찬성하는…"<br /><br /> "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확진자가 수십만 명 대로 나오고 있는 조건에서 굳이 이 시기에 풀어야 하는가 하는 우려가 됩니다."<br /><br />앞서 인수위원회는 감염 우려 등을 이유로 규제 유예를 주장했고, 환경부는 코로나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과태료 처분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환경단체들은 다회용기 사용과 코로나19 감염은 관계가 없다며 계획대로 이행할 것으로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일회용컵 #플라스틱 #코로나19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