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천서 공군 훈련기 2대 공중충돌…조종사 4명 순직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남 사천에서 공군 훈련기 2대가 비행훈련 도중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안타깝게도 이 사고로 조종사 4명 전원이 순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남 사천에 있는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훈련기 2대가 비행훈련 중 공중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공군은 비행훈련을 위해 이륙한 KT-1 1대가 뒤따라 계기비행으로 이륙한 또 다른 KT-1 1대와 기지 남쪽 약 6km 지점 상공에서 공중 충돌해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훈련기 2대에 탑승했던 조종사 4명은 전원 순직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가 난 훈련기에는 각각 학생 조종사 1명과 비행교수 1명씩 타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공군은 민간인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공군 훈련기 충돌 사고가 경남 사천시 정동면 화암리 상공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사천읍의 한 교회 지붕에서 추락한 항공기 파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지만 완전히 진화됐고, 인명 피해나 교회 내부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KT-1은 국내 기술로 설계·개발된 최초의 국산 기본 훈련기로, 지난 2000년 실전 배치됐습니다.<br /><br />학생 조종사들이 전투기 조종사가 되기 위해 '기본과정 교육'을 받을 때 활용되는 2인승 훈련기입니다.<br /><br />KT-1은 2003년 11월에도 비행교육 훈련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조종사 1명이 순직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사고 원인은 조종사의 엔진 전자제어장치 스위치 조작 실수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KT-1이 공중에서 서로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공군 #훈련기 #공중충돌 #조종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