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경제난에 '하루 13시간 단전'...스리랑카 성난 민심 폭발 / YTN

2022-04-01 4 Dailymotion

극심한 경제난을 겪는 스리랑카에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에 에너지난으로 하루 13시간씩 전기가 끊기자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스리랑카 콜롬보 외곽에 있는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 끝에 격렬히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주차된 버스에 불을 지르고 돌을 던졌고, 경찰은 최루 가스와 물대포를 쏘며 시위대를 강제 해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스리랑카의 반정부 시위는 극심한 경제난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자가스 리야나지 / 퇴직 은행원 : 이 나라의 가장 어두운 시기입니다. 돈이 있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. 지도자들이 우리를 죽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보유 외환이 바닥나 화력 발전소 가동을 위한 에너지 수입에 차질을 빚으면서, 더운 날씨에도 매일 13시간씩 주민들이 전기 없이 버텨야 하는 순환 단전 조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절전을 위해 가로등이 꺼졌고 증시도 운영 시간을 단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생필품 수입도 차질을 빚어 주유소마다 석유를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, 한 노인이 줄을 서다 지쳐 숨지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광이 주력인 스리랑카는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통화량 공급 확대와 감세로 경기 부양에 나섰지만, 물가만 올리고 재정 적자는 악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8.7% 올랐고, 특히 식품 물가는 30% 넘게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[프라사드 콜롬바지 / 시위대 : 하루에 두 끼조차 먹을 수 없습니다. 단지 한 끼만 먹습니다. 이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외화 부족으로 스리랑카가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하자 국제통화기금 IMF는 스리랑카 당국과 차관 프로그램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동헌 (dh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40204132041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