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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, 정보 흘리며 심리전…고전하는 러시아 흔들기

2022-04-02 34 Dailymotion

미, 정보 흘리며 심리전…고전하는 러시아 흔들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5주를 넘긴 가운데 최근 서방의 대러 심리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참전은 하지 않는 대신 기밀 첩보를 끊임없이 흘리며 러시아를 흔들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은 최근 정보 당국이 파악한 러시아에 대한 기밀 첩보를 쏟아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핵심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을 잘 모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익명의 정보 당국자가 푸틴 대통령이 자국군이 우크라이나에 정예군이 아닌 징집병을 보내 희생시킨다는 것조차 몰랐다는 정보가 있다고 언급하자 곧바로 백악관과 국방부, 국무부가 브리핑을 통해 힘을 실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푸틴이 보좌관들로부터 러시아군의 실적과 제재에 따른 러시아 경제의 피해 상황에 대해 잘못된 보고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 그의 참모들이 진실을 말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다음날 조 바이든 대통령도 공개석상에서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익명의 당국자 발언을 백악관과 관련 부처, 대통령까지 나서 화력을 보탠 것입니다.<br /><br /> "푸틴은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그가 몇몇 참모를 해고하거나 가택연금 시켰다는 지표들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영국 정보기관 수장도 러시아군이 예상못한 고전에 사기가 꺾여 군기가 엉망이라며 러시아군이 명령을 거부하고 실수로 자국 군용기를 격추한 사실도 있다고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CNN은 이 같은 서방의 동시다발 기밀정보 공개에 대해 "정보를 무기화하며 푸틴 대통령과 심리전쟁을 벌이고 있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'실패한 전쟁' 구도를 만들려는 미국 입장에선 직접 참전하지 않으면서 러시아를 압박하고 우크라이나의 사기를 끌어 올릴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란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은 전쟁 발발 전에도 날짜까지 찍어 러시아의 침공 계획을 언급하며 정보를 흘렸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러시아는 부인했지만 결국 미국의 정보의 맞았고, 이런 점이 이번에 공개한 대러시아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서방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러시아군이 5주 넘게 고전을 거듭하는 건 지휘체계 문제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각 군을 총괄하는 현장 사령관이 없고 모스크바에서 원격 지휘를 하다 보니 손발이 맞지 않고 실정 모르는 지시로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대러_심리전 #바이든 #푸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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