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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 억 원씩 내던 해외 농작물 로열티...국산화율로 지출 '뚝' / YTN

2022-04-02 31 Dailymotion

원예 작물을 기르는 국내 농가들이 해외 품종을 수입하기 위해 그간 로열티로 불리는 일종의 신품종사용료를 해마다 백억 원씩 지급해왔는데요. <br /> <br />이런 지출을 줄이기 위해 국내 연구진들이 경쟁력 있는 국산 품종 개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북 장수군의 꽃 재배 농가입니다. <br /> <br />꽃샘추위에도 끄떡없는 후텁지근한 유리 온실 속에서 꽃을 가꾸는 손길이 분주합니다. <br /> <br />온통 해외 품종뿐이던 이 온실에 국산 품종의 자리가 생긴 건 4년 전. <br /> <br />애국심만으로는 비집을 틈 없는 경쟁이 치열한 꽃 시장을 국산 품종이 마침내 뚫어내기 시작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정상학 / 장미 재배 농가 : 현재 국산품종이 6% 정도 심겨 있고 올해 안에 10%까지 늘릴 계획입니다. 해외 품종이랑 비교해서 품질이나 화형(꽃 모양), 시장성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판단해서….] <br /> <br />장미 품종이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외형은 당연히 돋보여야 합니다. <br /> <br />빨리 팔 수 있도록 성장 속도도 빨라야 하고, 절화 수명, 쉽게 말해 잘랐을 때 꽃의 수명이 길어야 농가의 선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국내에서 개발된 '디그니티'라는 품종인데요. <br /> <br />꽃봉오리가 크고 꽃대가 여러 대라서 한 송이만 써도 꽃다발이 풍성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장미 말고도 버섯, 키위, 국화 등 각종 작물의 국산화 시도는 꾸준히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 10년 전 175억 원이 넘었던 신품종사용료 지출액은 2020년부터 백억 원 밑으로 내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가 거듭되면서 딸기처럼 오히려 해외에서 신품종사용료를 벌어들이는 작물도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품종인 한라봉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감귤 '탐나는봉'은 국내 감귤 품종으로는 처음으로 지난달 미국 진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승진 / 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 :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장 수요 맞춤형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해나갈 계획입니다. 이를 통해 받아들이는 로열티 금액을 더 높일 수 있도록….] <br /> <br />작물 품종 주권을 되찾기 위한 연구진들의 노력은 재배 농가의 살림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성 (kimms070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40304163163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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