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가 이번 주 '반 러시아'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· 태평양지역 국가들과 함께 외교장관회의를 엽니다. <br /> <br />우리 외교부 장관도 사상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인데 이번 회의에서 미국 주도의 러시아 압박 연대에 참가국들이 얼마나 가세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이번 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외교장관확대회의에 참석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회의에는 나토 회원국 30개국 이외 우크라이나와 한국, 일본, 호주 등이 초청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를 비롯해 아태지역 4개국이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초청된 것은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적 공조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의용 장관은 현지 시각 7일 비공개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동참 등 우리 정부의 기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최영삼 / 외교부 대변인(3월 29일) : 우리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경제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회의는 미국 주도의 러시아 전방위 압박 연대에 나토 회원국들이 얼마나 동참 의지를 보일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나토의 군사적 역할 확대를 놓고 러시아 인접국과 프랑스, 독일 등 간에 입장 차가 여전해 공동성명이 채택될지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[신범식 /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: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국가들 입장에서는 나토와 러시아의 대립적 구도가 고조되는 것보다는 함께 공존하고 힘의 균형을 맞춰보는 안에 대해서 좀 더 현실적인 생각들을 하는 국가들이 있는 거죠.] <br /> <br />중장기적으로 유럽 안보질서 변화와 러시아와의 관계 설정을 놓고 셈법이 다르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스웨덴과 핀란드 등 중립국들도 전향적으로 나토 가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향후 러시아의 견제와 국내 여론 수렴 등 걸림돌이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40304445498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