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.<br> <br> 뉴스에이, 조수빈입니다. <br> <br> 코로나 속에 찾아온 세 번째 봄이죠. <br> <br> 마스크 너머로라도 봄을 느끼려는 발길이 이번 주말, 곳곳으로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 2주 뒤, 정부가 야외에서라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애주면 “마스크 없는 봄”은 조금 더 가까워질 텐데요.<br> <br> 기대도 되고, 또 한편으론 걱정도 됩니다. <br> <br> 봄맞이 소식으로 시작합니다.<br> <br> 먼저 김정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대형 쇼핑몰 옆 야외 행사장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. <br> <br>15미터 규모의 대형 인형과 사진을 찍기 위한 겁니다. <br> <br>카메라 앞에 선 시민들은 마스크를 잠시 내리기도 합니다. <br> <br>[김이진 / 서울 천호동] <br>"벚꽃도 많이 폈는데 마스크 벗고 찍으면 되게 예쁘게 잘 찍을 수 있을 것 같고, 소통도 잘 될 것 같아요." <br> <br>지금도 야외에서 2미터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하면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, 기준이 모호해 실내외 구분없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상황. <br><br>내일 0시부터 2주간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규제가 완화되는 데다, 오는 18일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><br>[권덕철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(그제)] <br>"최종적으로는 실내 마스크 정도를 제외하고 영업시간, 사적모임, 대규모 행사 등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하고…" <br> <br>봄 기운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전현수 / 경기 남양주] <br>"그동안 좀 답답한 면도 있었고 그런데 이제 마스크 벗고 가족들이랑 편안하게 숨 쉬면서 놀러 다니고 싶고…" <br><br>[안수현 / 서울 잠실동] <br>"이렇게 하나둘씩 풀리는 걸 보니까, 원래 저희가 일상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비슷해서 기대감이 있습니다." <br> <br>마스크를 벗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반응도 나옵니다. <br> <br>[김슬기 / 서울 잠실동] <br>"사람이 많은 이런 행사가 진행되는 곳 같은 경우에는 아직 조심스러우니까 마스크를 착용하는게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" <br> <br>실외에서는 감염 위험이 크게 낮아지지만, 새로운 변이 가능성과 고령층, 기저질환자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 <br>정부는 2주간 상황을 지켜본 뒤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권혁철 <br>영상편집: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