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거구 획정 평행선…민주, 무기한 농성 시작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방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선거구 획정 작업이 끝나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초의원 정수를 두고 여야 이견이 큰 상황인데, 더불어민주당은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의원들이 국회 본청 앞에 농성장을 차렸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을 향해 정치개혁안 협조를 촉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것입니다.<br /><br />기초의원의 경우 2인 선거구제를 폐지하고, 3인 이상을 선출하는 '중대선거구제'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는데, 거대 양당 외에 군소정당이 기초의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자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또 대통령 중임제, 결선 투표제 등에 대해 국민의힘이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선거구조차 획정되지 않아 출마 희망자들이 큰 혼란에 빠져 있고 주민들은 어느 동네가 어느 선거구이고 출마 예정자들이 누구인지조차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현재 이 문제는 여야 원내대표끼리도 뜻을 모으지 못하면서, 이번 본회의 처리가 사실상 불발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일정상, 오는 15일까지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으면 지방선거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향후 여야 논의 역시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다당제가 무조건 옳다는 주장 자체가 잘못됐다며 중대선거구제를 완강하게 반대했는데, 일단 국민의힘은 김 원내대표의 임기가 오는 8일까지인 만큼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이후 논의를 이어가자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 당내에 원대 선거가 예정돼 있기 떄문에 지금 당장 결정하기에는 다소 부적절한 측면이 있어서…"<br /><br />민주당은 정의당 등 원내 소수정당과 함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항의 방문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#이탄희 #정치개혁 #선거구_획정 #농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