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LG엔솔 사태' 재발 막는다…모회사 주주 보호 강화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주가가 조금씩 회복하곤 있지만, LG화학 주주 분들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뒤 주가 하락으로 많이 힘드셨을 겁니다.<br /><br />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기업 물적 분할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인수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LG화학에서 물적분할 된 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.<br /><br />배터리 사업 투자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자본시장에서 새로 수혈할 수 있었지만, 모기업 LG화학 투자자들은 여전히 울상입니다.<br /><br />미리 성장동력 사업을 떼낸 만큼, 주가는 물적 분할 이전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에 따라 윤석열 당선인 공약에서 밝힌 대로, 모회사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등의 대책을 고려 중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비슷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, 제도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이용우 의원을 중심으로 지난달 말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물적 분할 시 기존 주주에게 자회사 신주인수권을 주고, 이에 동의하지 않는 모회사 주주 주식은 회사가 매입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골자입니다.<br /><br />인수위도 같은 맥락에서 소액주주 보호 방안을 검토 중인 만큼, 세부 사항만 조율하면 처리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 "금융당국, 금융위도 방향성에 대해서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, 여야가 동의하면서 서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빠르게 처리하는 게 협치의 모습 아닐까…"<br /><br />다만, 한국상장사협의회 등 기업들이 반대하고 있고, 인수위 측도 금융당국과 아직 세부 조율은 하지 않은 만큼, 공약의 구체화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물적분할 #주식매수청구권 #신주인수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