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2019년 경기도 가평 계곡에서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부인과 내연남이 공개수배 된 지 일주일째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시민들의 제보와 경찰 협조를 받아가며 수배범들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심이 4m나 되는 경기도 가평 용소계곡 웅덩이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잦은 위험한 곳이라는 현수막이 걸린 이 계곡에서 지난 2019년 6월, 사망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헤엄칠 줄 모르는 39살 남성 윤 모 씨가 물속에 뛰어들었다가 숨진 겁니다. <br /> <br />안전장비 착용 없이 다이빙해서 숨지는 사고가 났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 씨가 사망하고 세워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 현장엔 윤 씨의 부인 29살 이은해 씨와 한 살 어린 내연남 조현수 씨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둘은 윤 씨를 돕지 않았고 지역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윤 씨를 뭍으로 끌고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[소방 관계자 : 전후 사정은 출동부서와 얘기했는데, 육상으로 인양…. 네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, 그 당시에 그렇게 (보고를) 써뒀고.] <br /> <br />당시 직접 신고한 주민은 YTN과의 통화에서 밤 8시를 넘긴 어두운 시각 계곡에 있던 일행이 의심스러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기도 가평군 주민: 해가 넘어가서 캄캄한데 사람이 물에 빠졌다고 하더라고요. 어둑어둑할 때에요. 그래서 우리는 정신 나간 사람인가, 밤에 왜 거기서 노느냐고…] <br /> <br />사망 사고 5개월 뒤, 부인 이은해 씨는 윤 씨의 생명보험금 8억 원을 타려 했지만, 보험사로부터 거절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험료를 못 내서 계약 효력이 상실되기 불과 4시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사기가 아닌지 의심한 겁니다. <br /> <br />유족의 지인도 단순 변사가 아니라고 신고하면서 1년 넘게 경찰과 검찰 수사가 이어졌고, 지난해 12월 부인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는 소환 조사에 불응한 뒤 돌연 행방을 감췄습니다. <br /> <br />추적에 어려움을 겪은 검찰은 지난달 30일부터 둘을 공개 수배하고 시민들 제보를 받아가며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 도피를 막기 위해 이미 출국금지 조치도 한 만큼 밀항하지 않았다면 국내에서 4개월째 도피 생활을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두 사람을 알고 있거나 본 시민이 있으면 망설임 없이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현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현우 (junghw504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40500314467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