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봉화 산불 3단계로 격상…105ha 소실 추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오후 발생한 경북 봉화군 산불과 관련해 산림 당국이 대응 단계를 한 단계 높은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해가 지면서 헬기는 모두 철수하고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경북 봉화군 봉화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1시 30분쯤입니다.<br /><br />불은 봉화읍 화천리 화천교회 뒷산에서 처음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초속 4~7m의 바람을 타고 주택 3채를 태운 뒤 현재는 최초 발화지로부터 2km 정도 떨어진 물야면까지 번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산림 당국은 헬기 2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해가 지면서 조금 전인 오후 6시 50분쯤 모두 철수시켰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계속해서 산불 대응 2단계가 내려졌었는데 조금 전인 오후 7시를 기점으로 대응 단계가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.<br /><br />산불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산불에 영향을 받은 면적이 3단계 기준에 부합하는 105ha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불은 한때 민가까지 집어삼켰는데요.<br /><br />현재까지 10여 가구에서 20여 명이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몸을 피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아직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오후 7시 기준 진화율은 70%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산림 당국은 화목보일러 재투기로 인해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해가 지면서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됐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0m 정도로 다소 강하지만 당국은 인력 600여 명을 투입해 야간에도 진화작업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만약 밤에도 불을 잡지 못하면 내일 오전 6시부터 가용 가능한 헬기를 투입해 최대한 빨리 불을 끄겠다는 목표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경북봉화 #산불 #3단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