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통령실 이전 예비비 내일 의결…'용산 시대' 진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내일(6일) 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편성안을 상정해 의결합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상정될 예비비는 36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는데, 국무회의 통과시 당선인 측의 집무실 이전 작업에도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당선인측이 요청한 대통령 집무실 이전 예비비 편성안과 관련한 정부 검토 결과를 보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(문재인 대통령은) 최대한 빨리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예비비를 조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."<br /><br />이에따라 정부는 내일(6일)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예비비 편성안을 상정해 심의, 의결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앞서 청와대가 제기했던 안보 공백 우려에 대해선 "인수위측과 해당 부분에서 이견이 좁혀진 것으로 볼 수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인수위측도 예비비 처리와 관련해 청와대측과 협조가 원만하게 이뤄졌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만찬 이후 큰 틀에서의 협조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, 그렇게 믿고 있다, 말씀드립니다."<br /><br />내일(5일)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비비는 360억 원 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윤 당선인측이 요청한 예비비 496억원보다 130억원 가량 적은 금액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는 국방부의 합참 이전 비용과 윤 당선인의 관저로 사용될 한남동 공관의 리모델링 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이번 1차 예비비 처리에 이어 추가 예비비 상정 가능성에 대해 "점차 협의해 나갈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당선인측도 "실무적 절차가 완료되는대로 협조하겠다는 통보를 청와대로부터 받았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1차 예비비가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제동이 걸렸던 윤 당선인측의 집무실 이전 작업도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당선인 측은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직후 용산 집무실 사용은 일정상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#대통령실_이전 #예비비 #용산 #윤석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