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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뒤통수 절반이 괴사”…요양병원 욕창 방치 논란

2022-04-05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뒤통수 피부의 절반이 괴사한 요양병원 환자 사진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. <br> <br>환자 가족들은 요양병원이 잘 돌봐줄 것이라고 믿고 맡겼다며 울분을 토합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침대에 누워있는 60대 환자 머리 뒤에 큰 거즈가 붙어있습니다. <br> <br>거즈를 떼 보니 뒤통수 절반이 욕창으로 시커멓게 변해 있습니다. <br> <br>엉덩이 쪽 피부도 욕창으로 훼손돼 심하게 패여 있습니다. <br> <br>[환자 가족] <br>"바로 못 보겠더라고요. 보고 차에서 진짜 온몸이 떨리고 울었죠.속상하기도 하고 (엄마) 아프겠다."<br> <br>이 환자는 7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뒤 2020년 10월부터 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왔습니다. <br> <br>요양병원이 잘 보살펴 줄 것으로 믿었던 가족들. <br> <br>지난해 10월 환자가 코로나19에 확진돼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엉덩이에 심한 욕창이 발생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. <br> <br>환자는 보름뒤 격리가 해제돼 다시 해당 요양병원에 입원했는데, 가족들이 지난달 말 면회를 갔다 엉덩이는 물론 등과 뒤통수에 <br>욕창이 생긴 것을 발견했습니다. <br> <br>뒤통수 부분 욕창은 의무 기록조차 없었고, 가족들이 항의한 뒤에야 슬그머니 기재됐습니다. <br> <br>[환자 가족] <br>"(머리 쪽 환부가) 작았답니다. 치료하면 나을 줄 알았답니다. 어머니 몸 상태가 갑자기 나빠져서 이렇게 된 거다(라고)." <br> <br>가족들은 코로나19로 면회가 제한되는 동안 환자가 방치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환자 가족] <br>저희처럼 이렇게 믿고 요양병원에 보내신 보호자님들 많을거라 생각하는데 정말 앞으로는 이런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<br><br>요양병원 측은 환자를 제대로 돌봤다며 뒤통수 부분 욕창은 실수로 기록이 누락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논란이 커지자 관할 보건소는 대구시와 합동으로 해당 요양병원에 대한 현장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건영, 최상덕 스마트리포터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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