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탈북민의 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상담사들이 폭언과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채널A가 두 달 전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정부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상담 도중 분을 이기지 못한 탈북민이 폭언을 합니다. <br><br>[현장음 (지난 2월 보도)] <br>"무슨 개수작 같은 소리 하고 있어. "탈북민이(내가) 전화하면 받아야 할 거 아니야." <br><br>[상담사 A] <br>"말 안 들으면 ○을 따버린다, 땅에 묻어버린다… 우리가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." <br> <br>일부 탈북민에게 폭언과 협박에 시달리는 상담사들의 실태가 채널A를 통해 알려지자,<br><br>통일부는 전수 조사를 벌여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상담사 대상의 1년에 약 10회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또, 탈북민에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상담시에는 개인 번호가 아닌 업무용 번호를 사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일각에서는 탈북민 3만5000명을 78명의 상담사가 관리하기 힘들다며 인력 확충의 필요성을 지적합니다. <br> <br>[태영호 / 국민의힘 의원] <br>"(정부가)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대응하는 것이 관건이라 생각합니다." <br> <br>정부는 향후에도 상담사들의 애로 사항을 파악해 지원책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김문영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