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정숙 여사가 순방 때 입었던 샤넬 옷이 논란이 되자, 청와대는 그 옷은 인천공항에 전시 중이라고 설명했었죠. <br> <br>저희 채널에이는 이후 두 옷이 다른 옷이라는 의혹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. <br> <br>샤넬 측이 뒤늦게, 전시된 옷은 김정숙 여사가 입었던 옷이 아니라 새로 제작된 거라고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 보도 보시고, 아는 기자와 어떻게 된 일인지 짚어보겠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인천공항 1터미널 3층에 마련된 국립한글박물관 특별 전시공간. <br> <br>샤넬의 한글 재킷이 전시돼 있습니다. <br> <br>"샤넬의 수석 디자이너가 제작했고, 김정숙 여사가 2018년 프랑스 국빈 방문 때 착용해 화제가 됐다"고 소개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김 여사의 옷값 논란이 확산되자 청와대 관계자들도 김여사의 샤넬 한글 재킷은 빌려 입은 뒤 반납했고, 샤넬의 기증으로 인천공항에 전시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전시된 재킷이 김 여사가 착용한 것과는 아예 다르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 <br> <br>육안으로 봐도 옷의 패턴이나 글자의 위치가 다릅니다. <br> <br>샤넬은 기증한 재킷이 김 여사가 입은 것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채널A의 질문에 답변을 피해왔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오늘 김 여사가 입었던 옷은 프랑스 파리, 샤넬 본사에 있는 문화유산 보관소, 패트리모니에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해 인천공항에 전시된 재킷은 새로 제작한 옷이라는 겁니다.<br> <br>김정숙 여사의 옷값과 특활비가 논란이 된 상황에서 청와대가 사실과 다른 해명을 하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부추긴 셈입니다. <br> <br>앞서 샤넬은 국립한글박물관의 요청에 따라 기증했다고 밝혔지만, 오늘은 기증 경위에 착오가 있었다며 자신들이 계획을 세워 기증 제안을 했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