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코로나 비상' 중국, 국제화물 방역강화…"한국산 의류 수입 감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에서 한국산 의류 접촉에 의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한국에서 들여오는 의류와 제품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은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우편물과 국제 화물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파트 단지 울타리가 성인 키보다 높은 철판으로 가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인근 대형 건물 내 한국산 의류 매장 직원 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봉쇄 조치된 겁니다.<br /><br /> "어제(5일) 막 봉쇄됐는데 얼마나 더 봉쇄될지 모르겠어요. 우리가 적극적으로 도와서 봉쇄가 빨리 해제돼야겠죠."<br /><br />지난 4일 9명의 신규감염자가 나온 데 이어 추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, 베이징시 당국은 방역강도를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PCR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고 보시는 것처럼 길게 줄을 서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으로 들어오는 우편물과 국제화물에 대한 방역도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매체는 한국산 의류 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한국산 의류뿐 아니라 한국산 제품 수입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방역 절차와 비용, 감염 위험 등으로 한국산 제품의 주문이 50%가량 감소했다는 무역업자의 말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중국 내 하루 신규 감염자 수는 2만 명을 넘겨 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.<br /><br />상하이시에서만 격리 중인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 수가 10만 명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상하이시 당국은 당초 계획보다 봉쇄 기간을 연장하고, 주민 2천 5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전수검사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동식 검사소는 24시간 운영되고, 하루 10만개 샘플을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. 10개 샘플을 혼합해 검사하면 하루 100만 명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한편, 최근 상하이의 한 병원에서 부모와 분리·격리된 영유아가 방치돼 울고 있는 영상이 공개돼 비인도적이란 비판이 커지자 중국 당국은 방역 지침을 바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_코로나19 #베이징_왕징 #상하이 #한국_의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