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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19 사망자 늘자...오동나무 관도 국화도 '품귀' / YTN

2022-04-06 17 Dailymotion

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코로나19 사망자가 크게 늘면서 장례에 필요한 오동나무 관이나 국화도 구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신 안치실이 부족해 장례식장 포화 상태가 이어진 데 이어 장례용품 수급까지 비상이 걸린 겁니다. <br /> <br />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도 광주에 있는 관 제작 공장입니다. <br /> <br />목재로 관을 짜고 대패로 거친 나무 표면을 매끄럽게 갈아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코로나19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인부들은 쉴 틈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관을 짜는 데 필요한 중국산 오동나무 목재가 한쪽에 가득 쌓여 있는데요. <br /> <br />수요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라고 공장 관계자들은 입을 모읍니다. <br /> <br />한 달 평균 2천 개였던 관 주문량은 지난달 3천 개로, 1.5배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관 / 관 제작업체 관계자 : 물량을 못 댈 정도로 (원자재가) 부족합니다. 토요일도 일해야 하고 상황 자체가 참 힘들죠.] <br /> <br />중국산 오동나무 목재 수입이 어려워지자 합판이나 가구용 재료 등 대체재를 찾는 곳도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[관 제작업체 관계자 : 저희는 중국산 오동나무나 가구재를 받아서 사용하고 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은 지방은 합판이나 종이 중밀도 섬유판(MDF)으로 관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.] <br /> <br />장례식에 사용하는 국화도 품귀 현상이 빚어지긴 마찬가지. <br /> <br />지난달 국화 한 단 도매가격이 2배까지 치솟자 근조 화환은 팔수록 손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한옥화 / 화훼업체 운영자 : (주문을) 받으면 받을수록 손해가 나니까 새 거래처 주문은 받지 않는 거죠. 꽃이 작거나 적으면 실망하실 수도 있고….] <br /> <br />장례식장도 이미 대부분 포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빈소가 남더라도 시신을 안치할 냉장고가 부족해 유족들을 돌려보내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고인과 헤어짐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빈 안치실과 화장터를 찾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 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박일도 / 장례식장 운영자 : 빈소가 비어있어도 시신 안치 냉장고가 차 있어서 고인들을 받을 수 없을 정도였죠. 하루에 5∼7건 정도 요청이 와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화장터 운영 회차를 대폭 늘리고 지자체에도 관외 사망자 화장을 한시적으로 허용해달라고 권고하면서 일단 급한 불을 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하루 평균 3백 명대를 기록한 사망자 수도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해리 (yunhr09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40705322545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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