9세 이하 어린이 절반이 확진…사망자도 15명으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 30% 가까이가 코로나19에 걸렸을 정도로 유행이 거세게 지나가고 있죠.<br /><br />그런데 그간은 우려가 어르신들에게 집중됐었는데, 백신을 못맞거나 권고 대상이 아닌 9세 이하 어린이들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전체 절반이 확진됐고 사망자도 부쩍 늘었습니다. 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의 거센 유행 속에 코로나에 걸린 국내 확진자는 1.470만여명, 인구의 거의 30% 달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9세 이하 어린이들은 2명 중 1명꼴로 확진돼 전체 연령대중 확진자 비중이 가장 큽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들이 백신을 맞을 수 없거나 접종 권고 대상이 아닌데다 면역 수준이 낮고, 돌봄 과정에서 성인과의 접촉이 불가피한 특성상 감염이 쉽게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도 계속 늘어 7일 0시 기준 15명에 이르는데 이 중 약 70%인 10명의 어린이가 한 달여 새 숨졌습니다.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현재 확인된 어린이도 5명이나 됩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확진자 대면진료만 늘릴 게 아니라 적기에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는 응급이송체계 마련이 여전히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 "(이를테면) 응급실로 연락하면 격리공간이 없다, 소아응급 전문의가 없다 이러면서 시간 지나가고 그런 경우가 실제 많은 것 같습니다. 응급의료 체계 또 소아 중환자 진료체계를 좀 더 적극적으로…"<br /><br />기본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야한다고도 조언합니다.<br /><br /> "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걸리거나 손 위생을 잘한 상태에서 걸리는 것은 그만큼 바이러스 양이 적다는 이야기…"<br /><br />의료전문가들은 또 당장 면역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기저질환을 가진 5세 이상 어린이는 중증 예방 차원에서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#0~9세 확진 #2명중 1명 #응급의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