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주 김정은 집권 10년·김일성 생일…전략도발 유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주에는 김정은 공식 집권 10주년, 김일성 생일 110주년 등 북한의 주요 기념일이 몰려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주요 기념일을 맞아 강행할 대형 도발과 관련해 핵실험을 비롯한 3가지 옵션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 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은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10주년을 성대하게 경축할 것이라고 올해 연초부터 거듭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일주일이나 남았지만 벌써 북한 내부는 각종 경축 행사로 들썩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일성 생일 당일에는 대규모 병력과 각종 무기가 동원된 열병식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열병식과 별개로 북한이 경축 분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'축포' 성격의 대형 무력시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4월에는 한미연합훈련과 북한의 김일성 주석 생일 110주년 등 남북 간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변수들을 앞둔…"<br /><br />특히 다음 주에는 김정은 공식 집권 10주년 기념일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은 2012년 4월 11일에는 노동당 수반에, 그리고 이틀 뒤에는 국가 최고지도자에 추대되면서 자신의 시대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감행할 전략 도발로는 우선 핵실험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한미 당국은 북한이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를 복구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 3번 갱도에서는 전술 핵무기 개발을 위한 핵실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의 하나로 내세운 '정찰위성'을 발사하며 이른바 '국력 과시'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할 목적이 더 크다면 '정찰위성'을 탑재한 운반 로켓이 화염을 내뿜으며 날아오르는 장면이 핵실험보다는 시각적으로는 더 효과적입니다.<br /><br />한미 군 당국이 실패한 것으로 평가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(ICBM) '화성-17형'을 다시 쏘아 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김일성 #김정은 #핵실험 #정찰위성 #ICBM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