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러시아 제재 수위를 높여가는 미국의 칼끝이 푸틴 대통령 두 딸로 향했습니다. <br> <br>베일에 쌓여 있는 이 두 딸이 아버지의 은닉 재산을 관리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새로 공개된 두 딸의 정체, 권갑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 스크린에 등장한 모스크바대 소속 카테리나 티호노바. <br> <br> 국가 방위산업에 관여하는 서른여섯의 그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둘째 딸입니다. <br> <br> 크렘린궁은 그동안 보안상의 이유로 푸틴 가족들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의 새 제재 대상에 두 딸이 추가되면서 이들의 정체가 전격 공개된 겁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동맹국과 함께 발맞춰 푸틴에게 경제적 압박을 가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합니다." <br><br> 푸틴과 승무원 출신 전 부인 사이에 태어난 두 딸 가운데 서른일곱의 첫째 마리아 보론초바는 소아내분비학 전문가입니다. <br> <br> 크렘린궁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유전학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 미 재무부는 두 딸이 호화 저택과 요트 등 수십조 원으로 추산되는 아버지의 은닉 재산을 관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 러시아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 한편 유엔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긴급 특별회의를 열고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퇴출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표결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