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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검언유착' vs '정언유착'...실체 없이 모두 '반쪽' 결론 / YTN

2022-04-07 5 Dailymotion

한동훈 검사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재작년 MBC 보도로 촉발된 채널A 사건 수사는 사실상 일단락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·언 유착이냐, 정·언 유착이냐 숱한 공방이 오갔지만, 결국 실체에는 다가가지도 못하고 논란으로만 남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채널A 사건의 핵심은 현직 기자가 여권 인사의 비리 정보를 캐려고 재소자를 상대로 협박성 취재를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당사자인 이동재 전 기자는 이 과정에서 검찰 수사에 힘을 써줄 수 있다며 한동훈 검사장과 친분을 과시했는데, 단순한 허세가 아니라 한 검사장도 범행을 공모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검·언 유착' 의혹입니다. <br /> <br />[이동재 / 前 채널A 기자 (재작년 2월) : 이철 와이프 찾아다니고 그러는데….] <br /> <br />[한동훈 / 검사장 (재작년 2월) : 그건 해볼 만하지.] <br /> <br />[이동재 / 前 채널A 기자 (재작년 2월) : 교도소에 편지도 썼거든요. 당신 어차피 쟤네들이 너 다 버릴 것이고….] <br /> <br />[한동훈 / 검사장 (재작년 2월) : 그런 거 하다가 한두 개 걸리면 되지.] <br /> <br />하지만 수사는 순탄치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 전 기자가 제보자와 만나기 전후 한 검사장과 통화한 사실을 파악했지만, 휴대전화 잠금을 못 풀어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기자를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했지만, 유착의 한 축이 무너진 반쪽짜리 결론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이번에는 '정·언 유착' 의혹이 고개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친여성향인 제보자가 검·언 유착이라는 프레임을 만들고자 미리 함정을 파고 MBC를 동원해 몰래카메라로 취재했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와 검찰총장 징계가 이어지고, 이듬해 이 전 기자가 1심에서 무죄를 받으면서 기획설엔 더 살이 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[주진우 / 이동재 前 기자 변호인 (지난해 1심 선고 직후) : (검찰과 일부 정치권은) 실체가 없는 검·언 유착을 내세워서 무리한 수사를 진행했습니다. 이제는 이 사건을 누가 기획하고 만들어냈는지를 밝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논란을 매듭지어야 할 검찰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팀의 무혐의 의견을 지휘부가 반려했다는 뒷말은 지검장이 바뀌어도 그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새 정부 출범을 눈앞에 두고, 박범계 장관의 수사지휘권 복원 논의로 다시 논란이 불붙고 나서야, 검찰은 한 검사장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40722080029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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