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보라 작가 '저주 토끼' 부커상 최종 후보 선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노벨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부커상 최종 후보에 정보라 작가의 '저주 토끼'가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소설을 번역한 안톤 허도 번역가로선 한국인 최초로 함께 후보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이자, 노벨문학상,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부커상 최종 후보에 정보라 작가의 '저주 토끼'가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으로 7일 발표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는 정보라 작가의 '저주 토끼'와 소설을 번역한 안톤 허가 한국인 번역가론 처음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한국 작가 작품이 최종 후보에 선정된 것은 세번째로 2016년 한강의 '채식주의자'가 인터내셔널상을 받았고, 2018년 한강의 '흰'이 최종 후보에, 2019년 황석영의 '해질 무렵'이 1차 후보까지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'저주 토끼'는 10편의 기묘한 이야기가 담긴 소설집으로, 부커상재단은 "환상적인 요소를 사용해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잔혹함을 다룬다"고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정보라 작가는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러시아권 소설을 번역해 왔고 판타지와 공상과학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습니다.<br /><br />전통적인 등단 코스를 거치지 않았지만, 장르문학에서 일찍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1998년 발표한 '머리'로 연세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.<br /><br />수상작은 다음달 26일 가려지며, 우리돈 약 8천만원이 작가와 번역가에게 균등하게 지급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bako@yna.co.kr<br /><br />#정보라 #부커상 #안톤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