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축유 방출·유류세 인하…"장기적 효과는 어려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폭등한 유가를 잡기 위한 국제 공동 비축유 방출에 우리나라가 다시 동참합니다.<br /><br />또 다음 달부터 국내에선 유류세 인하폭도 늘어나는데 두 효과가 합쳐 국내 휘발유, 경윳값이 안정될지 김지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제에너지기구, IEA 회원국 중심의 세 번째 비축유 방출에 우리나라도 다시 참가합니다.<br /><br />물량은 723만 배럴, 정부 비축유 106일치 중 8.8일치 물량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2월 미국 등 동맹국과의 공동 방출, 3월 IEA의 1차 방출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.<br /><br />3번 방출 물량 합계는 1,482만 배럴인데, 추가 방출에도 90일분 이상의 비축유는 유지됩니다.<br /><br />이번 방출도 미국의 주도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겨울철이 지났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 고공행진이 이어지자 1억 2,000만 배럴을 추가 방출하자는 미국의 제안에 회원국들이 동의한 겁니다.<br /><br />비축유 방출 소식에 중동산 두바이유가 약 3주 만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오는 등 국제유가는 일단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유가가 보통 2~3주 뒤 국내유가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4월 말쯤 국내 기름값도 소폭 하락할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5월부터는 유류세 인하폭이 10%포인트 늘어납니다.<br /><br />유류세 인하가 30%로 롹대되면 휘발윳값은 지금보다 ℓ당 83원, 경유는 58원 내려갑니다.<br /><br /> "비축유 방출은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고요.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라서는 직영주유소를 위주로 해서 즉각적으로 유류세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."<br /><br />다만 비축유 방출과 유류세 인하는 긴급 처방이라 원유 수급 안정이란 근본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, 장기적 가격 안정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점은 분명한 한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비축유 #방출 #IEA #유류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