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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검 ‘검수완박’ 반대…검찰총장에 “모래에 머리 박는 타조”

2022-04-08 13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검찰이 발칵 뒤집혔습니다.<br> <br>검란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데요. <br> <br>바로 이 때문입니다.<br> <br>검수완박. <br> <br>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법안 처리를 민주당이 강행할 조짐을 보이자, 대검찰청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. <br> <br>"기소청으로 전락할까" 전국 곳곳에서 평검사, 부장검사, 고검장 긴급회의가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김오수 검찰총장은 “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인다”고 했지만, 내부에서는 김 총장은 대체 뭘 하고 있냐며, “머리 박는 타조”라는 <br>조롱 섞인 질타까지 나왔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이은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대검찰청이 "검찰 수사 기능 전면 폐지 법안 추진에 반대한다"고 공식 입장을 낸 건 오후 3시쯤.<br><br>"국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중대범죄 대응역량 약화를 초래한다"며 "정치권에 심사숙고"를 요청했습니다<br> <br>시행한 지 1년 조금 넘은 "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안착하는 게 더 시급하다"는 이유를 들었습니다. <br> <br>조직 차원에서 민주당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겁니다. <br> <br>일선 검찰청도 급박하게 돌아갔습니다. <br> <br>인천과 대전, 대구지검 등에서 줄줄이 부장검사나 평검사들이 긴급 대응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대구지검에선 "수사권 폐지가 국민적 요구에 따르지 않고 정치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염려된다"는 의견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부산, 광주, 춘천을 비롯해 서울 소재 지검들도 다음 주 초부터 줄줄이 대응회의를 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앞서 일부 검사들은 검찰 내부 전산망에 글을 올려 무력한 검찰 지휘부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. <br><br>이복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는 "이 지경까지 돼도 총장님, 고검장님 등이 어디서 뭘 하는지 모르겠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김오수 검찰총장을 포함한 수뇌부를 향해 "모래 구덩이에 머리를 박는 타조마냥 사라져 버리시는 분들을 선배로 모시고 있다는 게 부끄럽다"고 했습니다. <br><br>대검의 입장문에는 "검찰총장이 검찰 구성원의 문제 인식에 깊이 공감한다"는 문구가 포함됐는데, 이런 내부 기류를 의식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김오수 총장은 오늘 오후 5시부터 전국 고검장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이은후 기자 elephant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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