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정부지원 업체라 맡겼는데…산후도우미 ‘신생아 학대’ 정황

2022-04-08 12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밤샘 육아에 지친 엄마가 자는 사이에 산후도우미가 생후 한 달도 안된 아기를 흔들고, 천으로 입을 막는 모습이 가정집 CCTV에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정부 지원 업체 소속 배테랑 도우미라고 믿고 맡겼다가 당한 일입니다. <br><br>김민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60대 여성이 갓난아기 머리를 양손으로 감싸쥐고는 앞뒤로 세게 흔듭니다. <br> <br>아이를 일으켜 세워선 위아래로 흔들다가 갑자기 좌우로 거칠게 흔듭니다 <br> <br>태어난 지 한달도 안된 아기 목이 휘청거립니다. <br> <br>아이 목을 앞뒤로 붙잡은 채 무릎 반동으로 위아래로 흔들자 아기 표정이 일그러집니다. <br> <br>이 여성은 정부 지원을 받는 산후도우미 파견업체가 보낸 도우미.<br><br>이번엔 가제수건을 아이의 코와 입에 둘러 머리 뒤로 동여맵니다. <br> <br>다른 영상에선 요람에 누운 아이 얼굴에 감은 천을 끌어올려 코를 덮기도 합니다. <br> <br>아기에게 분유병을 물리고 머리 방향을 거칠게 바꾸는가 하면 입쪽으로 분유명을 세게 밀어넣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. <br> <br>밤샘 육아를 한 엄마가 아이를 맡기고 다른 방에서 잠시 눈을 붙이는 사이 일어난 일입니다. <br> <br>[아기 아버지] <br>"(엄마가) 잠을 청했는데 아이 울음소리가 좀 이상해서 CCTV를 확인했는데, 그때 마침 머리를 심하게 가격하면서 수유하는 장면이 나와서." <br> <br>CCTV에는 아이를 안은 채로 김이 나는 밥솥에서 밥을 뜨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[아기 아버지] <br>"(처음엔) 그런 적이 없다고 발뺌을 했고요. 영상을 찾아서 보여주니까, 그걸 보고 나서야 아기가 우는데 마음이 급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." <br> <br>도우미가 아이를 돌본 기간은 열흘 남짓. <br> <br>부모는 이후 아이가 발작적으로 울음을 터뜨리거나 분유를 토하고 있다며 걱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도우미 파견업체 측은 "해당 도우미의 과거 평점이 높아서 믿었다"며 "영상 확인 뒤 곧바로 해고조치 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아이 부모는 산후도우미를 아동 학대로 고소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형새봄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