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주서 K-9 자주포 공장 '첫 삽'…모리슨 총리 참석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호주 현지에서 국산 K-9 자주포와 장갑차를 생산하는 공장이 첫 삽을 떴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방산기업이 해외에 시설을 짓는 최초의 사례로서, 방산 선진국 위상을 높이고 수출 시장을 넓힐 발판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.<br /><br />우렁찬 박수 소리와 함께 한화장갑차 생산센터 'H-ACE' 첫 삽이 떠집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방산기업이 해외에 무기 생산시설을 짓는 첫 사례입니다.<br /><br />행사에는 호주 정상 스콧 모리슨 총리, 우리나라 강은호 방사청장과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등 양국 주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착공식 배경이 된 K-9 자주포의 호주형 모델 AS9과 방호 탄약 운반 장갑차 AS10 등이 이 곳에서 생산됩니다.<br /><br />호주 공장은 건설은 우리나라가 방산 수출 시장을 개척하는 데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 "특히 호주는 파이브 아이즈 국가 일원으로서 오커스나 쿼드 등 다양한 국제 안보 동맹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이러한 점이 현재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미국이나 영국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2024년 말 완공될 H-ACE는 질롱시의 아발론 공항 내 15만 제곱미터 부지, 축구장(7,140㎡) 21개 크기에 달하는 대규모 생산시설입니다.<br /><br />생산공장, 주행 트랙과 시험장, 사격장, 연구개발 센터, 현지 협력사 공장 등이 들어섭니다.<br /><br />호주 정부는 우리나라 기업이 짓는 무기생산시설을 통해 호주의 안보 강화뿐 아니라, 양국 우호 협력,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.<br /><br /> "인도·태평양 지역 안보에서 한국과의 협력은 핵심입니다. 불확실한 시기에 국가 간 사업협력을 한다는 것은 서로 신뢰를 쌓아야 가능한 일입니다."<br /><br />현재 우리나라는 호주의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사업을 따내기 위해 독일과 경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화디펜스가 개발한 최첨단 장갑차 '레드백'이 경쟁에 참여했는데, 사업권을 얻는다면 이번에 짓는 생산시설에서 만들어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국방부공동취재단 #호주생산시설 #한화디펜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