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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장 당선 뒤 사직 종용…'오거돈 블랙리스트' 관련자 3명 기소

2022-04-08 0 Dailymotion

시장 당선 뒤 사직 종용…'오거돈 블랙리스트' 관련자 3명 기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.<br /><br />과거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시장에 당선된 뒤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에게 사표를 내도록 종용한 이른바 '오거돈 블랙리스트'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오 전 시장과 측근 등 3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의혹이 불거진 지 3년 만인데요, 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 수사관들이 압수품이 담긴 상자 2개를 들고 부산시청을 빠져나옵니다.<br /><br /> "(압수수색이 오래 걸렸는데 어떤 자료 확보하셨나요?)…"<br /><br />지난해 11월, 검찰이 이른바 '오거돈 블랙리스크' 의혹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부산시청을 압수수색을 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그로부터 4개월이 지나, 검찰이 오 전 시장과 측근 2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혐의로 기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간부 공무원을 시켜 부산시 산하 6개 공공기관 임직원 9명으로부터 사직서를 제출받아 직에서 물러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건은 오 전 시장이 2018년 지방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된 뒤 취임을 전후해 부산시가 산하 25개 공공기관 대표 등 임원 40여 명에게 사직서 제출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의혹은 2017년 12월,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해 사표를 받아낸 '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'과 유사하다 해 이른바 '오거돈 블랙리스트'로 불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지방정권 교체과정에서 새로 선출된 단체장이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을 강제 사직시킨 사실을 확인했다"며 "이는 지역 발전, 산하 기관 전문성 등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보고 철저하게 수사했다"고 설명했습니다<br /><br />검찰은 이들 3명과 함께 고발된 국장급 부산시 공무원들은 피고인들의 지시에 따라 업무를 처리한 것에 불과하다고 판단해 공범으로 보기 어려워 불기소 처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#오거돈_블랙리스트 #오거돈_기소 #사직_강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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