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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격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 '남은 자'의 이야기 / YTN

2022-04-08 66 Dailymotion

코로나 19가 국경과 사람을 막기 전까지 우크라이나 역시 많은 관광객이 찾던 조용한 동유럽의 나라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21세기 예상치 않게 찾아온 추악한 전쟁은 소소한 일상의 모든 것을 앗아가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잠시 총성이 멈춘 곳이라면 평화와 웃음이 가득할까요. <br /> <br />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물밀 듯 밀려왔던 러시아군이 떠난 자리는 모든 게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침략자가 떠난 자리를 가장 먼저 찾아온 사람은 차마 살던 곳을 버리지 못하고, 총성이 멈추기만을 숨죽여 기다려온 이들입니다. <br /> <br />[세르히 / 체르니히우 주민 : 물과 전기는 여전히 없어요. 어떻게 자냐고요? 모자 쓰고 옷 입고 자야죠.] <br /> <br />주인과 마음 둘 곳을 하루아침에 잃은 고양이는 반가운 주민의 방문에도 가시지 않은 공포에 쉽게 마음을 내주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쓰레기가 된 삶의 터전에서 어쨌거나 다시 살아야 하는 사람들… <br /> <br />너나 할 것 없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지만 쉽게 아물기 힘든 상처는 보이는 데가 아니라 마음에 더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빅토르 / 체르니히우 주민 : 건물 복구야 쉽죠. 하지만 정신적 충격 극복은 달라요. 방공호에서 나온 사람도 있지만 우리 어머니는 충격에 지하실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어요. 언제나 나오시게 될지 모르겠습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 침공으로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가 입은 피해는 물리적 손실만 83조 원, <br /> <br />이곳 체르니히우처럼 너무 피해가 커 피해액을 판단하기 힘든 곳은 추정치로 반영한 게 이 정돈데 규모만 보면 10년 넘게 이어진 시리아 내전의 피해액을 벌써 뛰어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참혹한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훈 (shoony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40904134818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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