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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옥으로 변한 기차역…“러, 집속탄 공격에 어린이 등 50명 사망”

2022-04-09 38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우크라이나에선 전쟁범죄 수준의 만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> <br> 피란민 수천 명이 모인 기차역에 러시아군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.<br><br> 어린 아이를 포함해 최소 50명이 희생됐습니다.<br><br>염정원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기차역 앞이 순식간에 지옥으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 바닥에는 핏자국과 함께 시신들이 널려있고 <br> <br>아이의 것으로 보이는 곰 인형, 피란길에 오르기 위해 가져온 가방들도 한 곳에 모여있습니다. <br><br>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. <br> <br> 4천 명 정도가 북적이던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.<br> <br>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 잔해에는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자주 쓰는 러시아어 구호가 적혀있습니다. <br> <br>[알렉산더 코추라 / 기차역 관계자] <br>"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고, 구급차, 경찰, 소방차가 있었습니다. 근처에는 차들도 불타고 있었습니다. 지옥이었습니다." <br> <br> 우크라이나 당국은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최소 50명이 희생되고 300명 이상 다쳐 병원으로 옯겨졌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] <br>"이것은 러시아가 저지른 또 다른 전쟁 범죄입니다. 이 일에 책임이 있는 모든 사람은 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." <br> <br> 우크라이나 측은 개전 이후 단일 공격으로는 최악의 민간인 학살이라며 국제협약상 금지된 '집속탄'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 국제사회는 민간인이 몰리는 기차역에 대한 공격은 전쟁범죄라며 분노했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 러시아는 이번 공격도 자작극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 민간인 집단 학살 정황이 드러난 부차를 찾은 유럽연합 수장은 참혹한 모습에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/ EU 집행위원장] <br>"우리는 여기 부차에서 우리의 인간성이 산산조각 나는 것을 보았고, 전 세계가 부차 사람들과 함께 애도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 러시아는 자국 전사자 규모를 축소하려고 우크라이나 측이 보관 중인 시신 수습을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염정원 기자 garden9335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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