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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 거장 거스키 첫 전시...날카롭게 포착한 문명 / YTN

2022-04-09 28 Dailymotion

현대 사진의 거장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국내 첫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웅장한 화면에도 세밀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현대문명의 단면을 포착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■ '안드레아스 거스키 사진전' ■ 8월 14일까지 /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<br /> <br />● '파리, 몽파르나스' (1993) <br /> <br />750가구가 사는 프랑스 파리의 아파트. <br /> <br />좌우에서 따로 촬영해 이어붙인 작품은 완벽한 수평,수직 구조를 이룹니다. <br /> <br />한집 한집의 커튼과 베란다의 화분, 집기는 물론 주민들의 일상생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● '99센트' (1999) <br /> <br />미국 LA의 대형 할인점을 찍은 작품에는 균일한 가격표가 붙은 상품들이 끝없이 진열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러 원근의 구별까지 없애 획일화된 소비문화를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독일의 거장은 합성과 디지털 작업을 통해 사진의 효과를 극대화시킵니다. <br /> <br />추상화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수백만 송이의 튤립으로 가득 찬 들판입니다. <br /> <br />헬리콥터에서 찍었지만 튤립 송이 하나하나가 보일 정도로 정교합니다. <br /> <br />● '라인강 Ⅱ' (1999) (도록에서 촬영) <br /> <br />라인 강변을 담은 거스키의 작품은 2011년 경매에서 약 50억 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● '라인강 Ⅲ' (2018) <br /> <br />이번 전시에는 다른 연작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여름에 같은 곳을 촬영했지만 최저로 내려간 강 수위와 잿빛 하늘, 누렇게 시든 수풀은 기후변화 위험을 경고합니다. <br /> <br />[우혜수 /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부관장 : 인류가 이룩해온 문명들을 날카롭게 포착하는 것이 그의 사진의 특징입니다. 멀리서 보면 어떤 구조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가까이 다가가면 그 구조 안에서 나타나는 세부사항을 엄청나게 자세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● '평양 Ⅵ'(2007), <br /> <br />2007년 방북해 아리랑 축제를 담은 평양 연작입니다. <br /> <br />10만 명이 넘는 공연자로 장관을 이루는 가운데 세세한 동작과 표정까지 포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● '스트레이프(Streif)' (2022) <br /> <br />신작 두 점은 세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스트레이프는 가장 위험한 스키 코스의 가파른 경사를 더욱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● '얼음 위를 걷는 사람' (2021) <br /> <br />얼어붙은 강변에서 산책하는 사람들은 코로나 시대의 일상을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를 쓴 남녀노소와 함께 방역수칙을 홍보하러 나온 경찰 차량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사진과 미술의 경계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태현 (kim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2040922555396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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