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엑 이이진 기자) 배우 윤박이 JTBC 드라마 '기상청 사람들' 출연으로 인해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.<br />9일 방송된 MBC '전지적 참견 시점'에서는 윤박이 드라마 '기상청 사람들'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.<br />이날 윤박은 본가에 방문하기 전 아버지에게 선물하기 위해 레몬청을 직접 만들었다. 윤박은 아버지뿐만 아니라 윤박 매니저 몫까지 레몬청을 담갔다.<br /><br />이후 윤박은 윤박 매니저와 함께 본가에 방문했다. 윤박은 살가운 성격을 드러냈고, 제작진은 "윤박 씨가 아버님이랑 되게 친한 것 같더라"라며 물었다. 윤박 매니저는 "애교가 많은 편은 아닌데 지극히 생각하셔서 같이 식사도 하고 자주 그렇게 하신다"라며 귀띔했다.<br />또 윤박은 윤박 아버지에게 "요즘 '기상청 사람들' 봤냐"라며 질문했다. 윤박 아버지는 "못 본다. 캐릭터 그거 창피하긴 하더라"라며 고백했고, 윤박은 "쓰레기 같은 자식. 진짜 신혼집 안방에서 바람을 피우더라고"라며 맞장구쳤다.<br />윤박 아버지는 "'사랑과 전쟁' 아니냐. 정상적인 사람이 그렇게 하면 안 된다"라며 당부했고, 윤박은 "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친구가 아니어서 우리 같은 사람이 연기하기 힘들다. 차라리 사이코패스 그런 게 낫다. 있을 법한 사람이니까 더 그게 힘들다"라며 고충을 토로했다.<br /><br />이에 전현무는 "사실 주변에서는 배역이 너무 찰떡이라고 호평을 하고 있는데 본인은 싫냐"라며 궁금해했고, 윤박은 "자꾸 이런 말씀을 드려서 감독님과 작가님께 죄송하지만 처음에 대본을 받고 그 인물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감독님에게 거절하려고 미팅에 갔다"라며 털어놨다.<br />윤박은 "갔다가 감독님에게 설득을 당해서 하게 됐는데 연기할 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원형 탈모가 왔었다. 10년 사귄 사내 연애하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신혼집에서 안방에서 바람을 피우고 바로 두 달 만에 새로운 여자와 결혼을 하는데"라며 덧붙였다.<br />양세형은 "원형 탈모가 생겼다는 건 안 겪어보면"이라며 탄식했고, 유병재는 "티가 전혀 안 나신다"라며 거들었다.<br />윤박은 "숍 선생님이 제일 잘 아시지 않냐. 원형 탈모 온 것 같다고. 바로 그때부터 주사 맞으러 다녔다"라며 밝혔다.<br />사진 = MBC 방송 화면<br />이이진 기자 leeeejin@xportsnews.com <br /><br /><br /><br /><br /><br />'13남매' 남보라, 붕어빵 5자매…모두 인 해도 되겠어<br />[ⓒ 엑,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