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BC '내일' 방송화면 캡쳐 <br />[=원해선 기자] 강승윤이 아내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꼈다.<br />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‘내일’에서는 이승에서 자살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구련(김희선 분), 최준웅(로운 분), 임륭구(윤지온 분)의 모습이 그려졌다.<br />강우진(강승윤 분)의 아내 허나영은 혼백인 상태로 이승을 떠돌다 최준웅이 자신을 본다는 사실을 눈치채곤 말을 걸었다. 혼과 엮여 좋을 것이 없기 때문에 모른 채 했지만, 결국 들켰고 허나영은 위기관리팀에 관심을 보였다. 구련과 임륭구는 허나영을 데려온 최준웅에 “도주한 영혼이랑 엮이면 문제될 수 있는 거 모르냐”며 화를 냈다. <br />구련은 “넌 이미 죽었어. 도망친 것도 모자라서 도와달라고?”라며 외면하려 했지만, 허나영의 남편 강우진의 데드라이트가 위험수치에 올라오자 어쩔 수 없이 보호했다. 인도관리팀은 도주한 혼인 허나영을 쫓고 있었고, 감춰주고 있는 인도관리팀과 마찰을 빚었다.<br />박중길(이수혁 분)은 구련의 목을 조르며 위협을 가했다. 그의 경고에 위기에 놓인 위기관리팀. 박중길은 인원을 보충해 허나영을 찾으라 지시했다. 임륭구는 일시적으로 허나영의 의식을 잠재워 인도관리팀의 레이더망으로부터 벗어났고, “당신이 정말 강우진을 살릴 수 있습니까?”라고 물었다.<br />허나영은 “네, 제가 살리게 해주세요. 이번엔 제가 우진이 살릴 거예요. 전엔 우진이가 절 살렸거든요. 우진일 만나지 않았더라면 전 아마 텅 빈 채로 살았을 거예요”라며 두 사람의 지난 인연을 모두 이야기했다.<br />방송말미 구련은 강우진 앞에 담당의로 나타났고 “죽든 말든 그건 이따가 본인이 알아서 하는 거고. 맞아요 겪어보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겠어요. 다 이해하는 척 하는 거지. 내가 궁금한 건 그게 아니야. 다른 이유가 있죠. 강우진씨 이렇게까지 망가지는 이유”라고 추궁했다.<br />이에 강우진은 “내가 죽였으니까. 나영이 내가 죽인 거라고”라며 고함을 질렀다.<br />한편 ‘내일’은 ‘죽은 자’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‘죽고 싶은 사람들’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타지 드라마다.<br />popnews@heraldcorp.com<br /><br /><br /><br /><br /><br />Copyright ⓒ All Rights Reserved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