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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치권에서 확산된' 장애인 이동권'…논란 어디로 가나

2022-04-10 1 Dailymotion

정치권에서 확산된' 장애인 이동권'…논란 어디로 가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 시위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"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는 부조리"라고 비판하면서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논란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'장애인 이동권'을 둘러싼 논란, 어떻게 진행된 건지, 나경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장애인들의 이동권과 교육권을 보장하라는 시위 현장에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의원이기 이전에 시각장애인인 자신이 장애인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고, 무릎을 꿇었습니다.<br /><br /> "적절한 단어 사용이나 소통을 통해서 마음을 나누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, 정치권을 대신해서 제가 대표로 사과드립니다."<br /><br />"비문명적이다" "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았다".<br /><br />김 의원의 사과는 장애인 단체의 시위를 이렇게 평가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발언 이후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장애인 단체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지하철 시위의 방식과 대상에 문제가 있다며 여러 차례 비판해왔습니다.<br /><br />지하철역 10곳 중 9곳엔 이미 승강기가 설치돼 이동에도 큰 문제가 없는데, 왜 지하철을 지연시키며 다수 시민들의 출근길을 방해하느냐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 "최대 다수 불행과 불편을 야기해야 본인들의 주장이 관철된다는 비문명적인 관점으로 불법 시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. 서울 시민의 출퇴근 시간을 볼모 잡고 지하철 문에 휠체어를 넣는 방식으로…"<br /><br />민주당과 정의당은,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된 건 장애인 이동권에 정치가 책임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정치권과 정부가 저상버스 도입 확대 등의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것인데, 이들 정당은 장애인들이 지하철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대중교통 이동권을 보장해달라며 시위하는 것이라고 이 대표를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장애인들이 왜 지하철에서 호소하는지,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야 합니다."<br /><br />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대통령직인수위 위원들이 장애인 단체의 출근길 지하철역 시위 현장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이동권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는데, 단체는 장애인의 날인 이번달 20일까지 시위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이 대표에게 사과하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이 대표는 '사과하지 않겠다, 무엇에 대해 사과하라는 건지 명시적으로 요구하라'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#장애인 #이동권 #지하철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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