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 사건을 풀려면 피해자 윤모 씨가 숨진 그날. 2019년 6월 30일에 대체 계곡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퍼즐을 맞춰봐야 합니다. <br> <br> 소방 쪽 기록을 보면요.<br><br>이은해가 119에 신고를 하고 호흡이 끊긴 피해자를 구조하기까지 총 43분이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 왜 이렇게 오래 걸렸을까.<br><br>이어서 손인해 기자입니다. <br><br><br>[리포트]<br>높이 4미터의 절벽 위에서 능숙하게 다이빙을 하는 남성. <br> <br>이른바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, 이은해와 함께 공개수배된 조현수입니다. <br><br>당시 피해자 윤모 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약 3시간 뒤인 저녁 8시 24분. <br><br>아내 이은해가 119에 직접 전화를 걸어 "다이빙을 한 뒤 물속에서 나오질 않는다"고 신고했습니다. <br> <br>이후 다른 일행이 2차례 추가 신고를 했고, 구급대는 최초 신고 이후 19분 만에 도착했습니다. <br><br>당일 가평군의 일몰 시간은 오후 7시 55분. <br> <br>당시 일행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은해가 숙소로 돌아가기 전인 오후 늦게 '다이빙을 하자'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구조대원은 9시 5분이 돼서야 윤 씨를 발견하고, 2분 뒤 인양했습니다. <br><br>신고에서 발견까지 윤 씨는 최소 43분간 차디찬 물에 있었던 겁니다. <br><br>소방의 구급활동 기록에는 발견 당시 윤 씨는 호흡과 맥박, 의식이 없다고 적혀 있었습니다. <br><br>소방은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, 윤 씨는 숨을 거뒀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은해와 조현수가 물에 빠진 윤 씨를 방치해 죽게 내버려뒀다고 판단하고,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강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