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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10년간 10억 기부’ 대구 키다리 아저씨 얼굴 공개

2022-04-10 3,50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번엔 ‘키다리 아저씨’를 소개합니다.<br><br>1년에 1억씩 총 10억 원을 남몰래 기부해 왔는데,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> <br> 기부를 이어온 사연이, 감동적입니다.<br> <br> 배유미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면지에 쓴 손편지와 함께 담긴 성금. <br> <br>2012년부터 10년간 이어진 '대구 키다리아저씨'의 선물입니다. <br> <br>총 10억 원이 넘는 돈을 전달하면서도 이름과 직업을 밝히지 않았는데,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중소기업을 운영하는 73살 박무근 씨입니다 <br> <br>[박무근 / 대구 키다리아저씨] <br>"키다리(아저씨)보다는 이렇게 오래, 적은 금액을 오래 한 것이 나한테는 더 중요한데." <br> <br>집이 가난해 중학교를 그만두고 일을 시작한 설움이 나눔의 계기가 됐습니다. <br> <br>[박무근 / 대구 키다리아저씨] <br>"학교 다닐 적에 돈이 없어서 학교 못 다닌 사람이야. 나는 도움 못 받아봤어요. 나 같은 사람이 적어졌으면(해서). 그 아픔을 아니까." <br> <br>별도의 기부금 통장을 만들어 매달 모았는데, 지금껏 쓴 통장 수가 20개가 넘습니다. <br> <br>[박무근 / 대구 키다리 아저씨] <br>"(회사) 급료 나가는 금액의 10%, 급료가 100만 원이면 10만 원이고 1000만 원이면 100만 원 매달 모읍니다. 어려워도 아예 직원 월급 나간다 생각하고 꾸준히 모아서 했고." <br><br>지난 2014년 정신질환을 앓던 20대 남성이 할아버지가 모은 돈을 길에 뿌린 일이 있었는데, <br> <br>이때 되돌려받지 못한 액수만큼을 그 가족에게 익명으로 기부한 이도 박 씨였습니다. <br> <br>박 씨는 더 많은 사람이 나눔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며 자신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최상덕 스마트리포터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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