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경제에도 엄청난 충격파를 던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료와 식량 가격 급등으로 물가가 치솟고 경제 위기가 닥치면서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는 등 정치·사회적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스리랑카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아댑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가 물러서지 않자 이번에는 최루탄을 연거푸 발사합니다. <br /> <br />스리랑카에서는 최악의 경제난에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수라브 하리스 / 스리랑카 시위대 :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지 사퇴만이 아닙니다. 우리는 지도자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기를 원합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 상황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면서 스리랑카는 국가부도 위기에 내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외화가 바닥나 석유를 구해오지 못하면서 전력 공급마저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인플레이션도 아시아 최악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[스리랑카 콜롬보 주민 : 우리는 기름도, 분유도, 차도, 설탕도, 가스도 아무것도 없어요.] <br /> <br />페루에서도 격렬한 반정부 시위로 5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연료와 비료 가격이 급등한 게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페루 전역에 농업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[루치오 카스트로 / 페루 교육노조 사무총장 : 정부는 위기와 인플레이션을 타개할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.] <br /> <br />레바논도 상황이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밀값 급등과 외화 부족으로 극심한 식량 위기에 직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촉발된 경제 위기가 신흥국을 도미노처럼 덮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 전쟁 외에도 중국의 급격한 경기 둔화, 미국 금리 인상 등 3가지 악재가 겹쳤다면서, 특히 올해 아시아 국가에 큰 경제적 충격파가 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형근 (hk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41022294105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