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구·군위 산불 밤새 이어져…일출과 동시에 헬기 투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오후 강원 양구 송청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림과 소방당국은 오늘 안에 주불을 진화한다는 계획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글로컬뉴스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(10일) 오후 3시 40분쯤 강원 양구군 송청리 산불이 하루를 넘겨 이틀째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밤새 야간진화대와 진화 드론 등이 투입돼 확산 저지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밤사이 바람이 잦아들면서 크게 확산되지는 않은 것을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한때 초속 6m에 이르던 강풍은 새벽 들어 초속 1m 내외로 많이 잦아들었습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은 오늘 오전 6시쯤 날이 밝자마자 산림청 헬기 7대와 군 헬기 13대를 비롯해 헬기 27대를 투입하고, 추가 헬기 투입도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림청은 어제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산불 3단계를 발령했는데요.<br /><br />어제는 특히 강한 바람과 짙은 연무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나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산림과 소방당국은 오늘 일몰 전까지 진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이번 산불 피해 구역이 521ha에 이르고 불길이 13.5km로 길게 이어져 있어 주불을 잡는 데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한편 산림청은 양구군 일대가 6·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것을 감안해 불발된 폭탄이나 지뢰가 있을 가능성도 있어, 군에 폭탄탐지반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북 군위에서 발생한 산불도 밤새 꺼지지 않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북 군위군에서도 어제 오후 삼국유사면 옥녀봉에서 발생한 산불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밤 사이 헬기가 철수한 데다 초속 10m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난항을 겪었는데요.<br /><br />밤사이 바람이 잦아들어 불길이 더 번지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6시30분 기준 160여ha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지만, 다행히 민가 쪽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날이 밝으면서 산림당국은 다시 진화작업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일출과 동시에 헬기 38대가 군위 산불에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군위 산불은 암석 지대로 접근이 어려운 곳이 많다 보니 공중 진화 작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산림과 소방당국은 군위 산불 역시 오늘 일몰 전에 제압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양구_송청리 #경북_군위 #산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