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도자들 우크라 찾고 말려도…푸틴 폭주 저지 '역부족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50일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휴전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각국 정상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아 러시아를 성토하고 있지만 푸틴 대통령의 폭주를 막지는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스트리아 총리는 개전 이후 서방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납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우리는 군사적으로 중립적이지만 범죄를 얘기할 때, 부당함이 일어나고 있는 곳을 객관적으로 살펴야 할 의무가 있을 때에는 중립적이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지난 9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집단학살 정황이 나온 부차를 찾았던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가 개전 후 서방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모스크바를 찾아 푸틴 대통령을 만납니다.<br /><br />서방 정상들은 부차 학살 의혹을 계기로 우크라이나를 잇따라 찾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현장에서 확인하며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하루 간격으로 키이우와 부차를 모두 찾아 러시아를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초 키이우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프린치스코 교황의 방문이 실제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 10일 미사에서 "잿더미 위에 승리의 깃발을 꽂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"며 부활절로 이어지는 고난주간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을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서방 정상들을 잇따라 맞고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민간인 집단 학살 의혹에도 평화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밝히면서 정상 간 담판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실무급 간 협상은 제한적인 만큼 최종 협상안이 빨리 나오려면 푸틴 대통령의 양자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#부차학살 #오스트리아_총리 #젤렌스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