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혜경 씨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가 감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전직 공무원 배 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의심되는 액수가 최소 수백 만 원이라고 했는데요. <br> <br>법인카드로 김혜경 씨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경기도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'업무추진비 부당 집행 관련 특정감사 결과'입니다. <br> <br>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둘러싼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이 의심되는 액수가 최소 수십 건, 금액은 수백만 원으로 되어 있습니다.<br> <br>도는 경찰 고발 등을 이유로 구체적인 건수와 액수를 밝히지 않았는데 건수는 70∼80건, 액수는 700만∼800만 원에 <br>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결제 시간은 점심 시간대(12:00~13:00)가 80%를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내역은 3가지로 분류했는데 경기도청 총무과에 있던 5급 사무관 배모 씨가 김 씨에게 제공 목적으로 한 음식물 포장, <br>코로나 사적모임 제한 등에 따라 음식점 쪼개기 결제, 김 씨 자택 인근 음식점 사전 개인카드·사후 법인카드 결제 등입니다. <br> <br>[배모 씨-A 씨 대화] <br>"지난번에 ○○(베트남음식점) 영수증 가져가서" (네.) <br>"오늘 13만 원이 넘거든요" (네.) <br>"오늘 거 12만 원 하나 긁어오고."(네.) <br>"지난번 거하고 오늘 나머지하고 합쳐가지고 하나로 긁어오세요." (음 알겠습니다.) <br>"무슨 말인지 알죠?(네. 12만 원에 맞추면 되는 거죠. 양쪽으로.) <br>"12만 원 안쪽으로 두 장으로."<br> <br>경기도는 감사를 벌여 지난달 25일 배 씨를 횡령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고, 경찰은 관련 부서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필요한 경우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