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번에는 중국 상하이로 가볼 텐데요. <br> <br>오미크론 확산으로 2주째 봉쇄되면서, 생필품 부족으로 한계치에 달한 시민들의 약탈과 폭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상하이 물류창고에 놓인 물건들을 마구 집어가는 사람들. <br> <br>오랜 격리로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다 못해 성난 시민들은 닫힌 상점 입구를 마구 발로 차는가 하면, <br> <br>방역 요원에게 고함을 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물품을 달라! 물품을 달라!" <br> <br>거리에 나온 사람들은 마스크 쓰기를 거부하고, 앞을 막는 방역 요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중국 상하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지난달 28일부터 15일째 봉쇄를 이어가고 있지만 확진자는 폭증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어제 하루에만 2만 6천여 명이 확진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><br>이런 상황에서도 중국 정부는 연일 '제로 코로나'를 앞세운 봉쇄 방역이 최선이라고 홍보 중입니다. <br><br>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서방의 위드 코로나 정책을 '더는 노력하지 않는 태도'를 뜻하는 '탕핑'에 빗대며 엄격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[량완니엔 /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소속 칭화대 교수] <br>"'제로 코로나 정책'은 과학적 접근이며, 잘 활용한다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." <br> <br>상하이시도 2천 6백만 명에 달하는 시민 전원을 대상으로 추가 PCR 검사를 벌이겠다고 밝혀 당분간 도시 봉쇄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김태균<br /><br /><br />한수아 기자 sooah72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