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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위·양구 산불 사흘만에 진화…산림 1,000ha 잿더미

2022-04-12 5 Dailymotion

군위·양구 산불 사흘만에 진화…산림 1,000ha 잿더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10일 경북 군위와 강원도 양구에서 발생한 산불이 모두 진화됐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축구장 1,400여 개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깎아내릴 듯한 경사면에 불길이 끝없이 이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제대로 서 있기 힘들 정도의 가파른 언덕에서 진화 대원들은 불과의 사투를 벌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0일 오후 1시 10분쯤 경북 군위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처럼 험한 산세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사람이 진입할 수 없는 곳이 많다 보니 잔불 정리를 하지 못해 낙엽 밑에 있는 불씨가 꺼졌다 되살아나길 반복했습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은 대응 최고 수준인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 헬기 37대와 인력 1,200명을 투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사투 끝에 산불 발생 49시간 만에 주불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불로 축구장 480개가 넘는 산림 347ha가 불에 탔습니다.<br /><br />주민 30명이 한때 대피하긴 했지만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산불 원인은 저희들이 절벽지 위에서 발생하였기 때문에 차후에 조사단을 편성해서 군위군에서 경찰과 합의해서 추진할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같은 날 발생했던 강원 양구 산불도 41시간 20분만에 주불이 잡혔습니다.<br /><br />짙은 연무와 강한 바람 탓에 불이 사흘간 이어졌지만, 야간 지상 진화 작전이 성과를 거두면서 군위보다 빨리 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산불은 720ha의 산림을 태워 역대 양구지역 산불 가운데 가장 큰 피해 면적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인명과 시설 전소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과 경찰은 마을 주민인 50대 남성이 낙엽을 태우다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림청은 향후 정확한 산림 피해 조사와 함께 산사태 등 2차 피해방지를 위한 응급복구와 산림생태계 복원 계획 수립에 나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양구_산불 #군위_산불 #주불_진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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