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주말∼휴일 이틀간 전국서 산불 38건 발생 <br />건조한 날씨에 고온, ’양간지풍’ 동시에 겹쳐 <br />밤사이 전국에 단비…산불 기세 한풀 꺾일 듯 <br />이달 하순까지 단비 잦아…대형산불 확률 낮아져<br /><br /> <br />오늘 밤부터 내륙 곳곳에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건조한 날씨와 고온 현상을 해소하는 반가운 '단비'인데요, <br /> <br />전국에서 잇따르던 산불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양구와 군위 산불을 포함해 지난 주말과 휴일, 이틀 동안 발생한 산불은 모두 38건. <br /> <br />하루 20건 정도의 산불이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 산림을 태웠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4월 산불은 기세는 무서울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4월 1일부터 11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92건으로 예년의 두 배 가까이 됩니다. <br /> <br />건조한 날씨에 낮 기온이 25도를 넘는 고온 현상이 겹쳤고, 국지적인 강풍인 '양간지풍'까지 가세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밤사이 전국에 단비가 내리면서 산불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에 최고 60mm, 산불 피해가 컸던 강원도에도 최고 40mm의 봄비치고 많은 양의 비가 오겠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등 그 밖의 내륙에도 5~10mm의 비가 내리면서 건조한 대지를 촉촉하게 적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안희영 / 산림과학원 산림예측분석센터장 : 대형 산불이 지속한 강원도에는 이번 비가 단비 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. 당분간 습도가 높아지고 건조함이 사라지면서 산불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] <br /> <br />이번 비가 지난 뒤, 이달 하순까지는 단비 소식이 잦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 발생 건수가 줄고, 불이 나도 대형산불로 확산할 확률이 낮아지게 됩니다. <br /> <br />[이광연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4월 중순, 하순으로 가서는 대기 흐름이 동서로 순환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기적으로 기압골과 이동성 고기압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그런 상황인 만큼 주기적으로 강수가 도입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.]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4월 중반부터 대형산불 우려가 줄어들지만, 산발적인 산불 가능성은 남아 있는 만큼 장마 전까지는 지속적인 경계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혜윤 (jh030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2041220085867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