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외제차 운전자가 택시기사에게 폭언을 하는 영상이 논란입니다.<br> <br>택시 뒷좌석엔 어린이들이 타고 있었습니다.<br> <br>경찰은 이 운전자를 찾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.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젊은 남성이 택시 운전석 안으로 몸을 반쯤 집어넣고 폭언을 쏟아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야. 야. 운전 똑바로 해 알았어?" <br> <br>택시 기사가 사과하며 수습하려 하지만 남성 목소리는 더욱 커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나 미는 거냐? 손 내려. 손 내려! 손 내려!" <br> <br>뒷좌석에 탄 승객이 아이가 있다고 말리지만 소용이 없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저기요. 진정하세요.) 애들 있는데 왜 운전을 X같이 해. 대답을 해, 운전 똑바로 하라고." <br><br>놀란 아이들은 아예 귀를 막고 있습니다. <br> <br>택시가 자신이 몰던 벤츠 차량 앞에서 차선을 변경했다는 이유로 5분 가까이 고성과 욕설을 퍼부은 겁니다. <br> <br>이런 사실은 아이들과 함께 택시에 타고 있던 엄마가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. <br> <br>[택시 승객] <br>"아기도 있다고 얘기했더니 본인도 애가 있다고 하면서 막 소리를 지르더라고요. 도로 한복판이니까 도망갈 수가 없고, 애들 둘 데리고 거기서 제가 내리면 더 위험하잖아요." <br><br>벤츠 운전자는 도로 한복판에서 택시를 막고 욕설을 퍼부었습니다.<br> <br>당시 현장을 지나다 이 장면을 목격한 다른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'차 밀린다. 여기 둘이 옥신각신 싸우고 있다' 이런 신고 접수됐고 지금 CCTV 확인 중에 있거든요." <br> <br>경찰은 벤츠 운전자를 찾고 있고,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donga.com
